"근육보다 이게 먼저!"…노인 낙상 막는 의외의 방법

 
근육보다 신경이 먼저 반응했다. 한 달간의 간단한 손 운동이 노년층의 근력을 눈에 띄게 키우진 못했지만, 신경 신호 전달 속도는 젊은 층과 동일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근육 성장 이전에 신경계가 먼저 훈련에 적응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이가 들면 신경 반응이 둔해져 낙상 위험이 커진다. 연구에 따르면, 악력기나 스트레스 볼을 이용한 간단한 훈련만으로 신경 전달 속도가 4주 만에 6% 빨라졌다. 빨라진 반응 속도는 균형을 잃는 순간 몸을 바로잡는 능력과 직결돼, 노년기 치명적 부상인 낙상을 예방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비싼 장비나 넓은 공간 없이, 집에서 쉽게 신경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노화로 인한 반응 속도 저하를 늦추는 저비용 고효율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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