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 오픈AI, 139조 원 투자로 AI 혁신 판도 바꾼다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손잡고 139조 원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협력은 AI 산업 판도를 뒤흔들 초대형 민간 투자로 평가받으며, 두 회사는 이를 통해 AI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GPU 판매를 넘어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오픈AI는 차세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면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의 협력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AI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원전 10기 규모에 해당하는 10GW급 데이터센터 건설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GPU 500만 개를 탑재해 AI 작업을 위한 막대한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초기 단계로 엔비디아는 13조 원을 투자해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내년 하반기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건설이 진행되며 총 투자 금액은 139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기술적 발전을 넘어 기업 간의 강력한 동맹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투자와 함께 오픈AI의 의결권 없는 지분을 취득하며,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기술적 역량을 활용해 AI 개발을 가속화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번 협력은 AI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래 지능 개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7% 상승하며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AI 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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