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카카오

 
카카오는 23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이프카카오(ifkakao)’를 개최하며,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안과 AI 전략을 공개했다. 이프카카오는 카카오의 기술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카카오톡의 변화다. 카카오는 ‘사용자 중심’을 강조하며 카카오톡의 5개 탭 전반을 개편할 예정이다. 친구탭은 단순 목록에서 벗어나 인스타그램처럼 사진과 영상 중심의 피드형 공간으로 바뀌고, 숏폼 비디오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광고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카카오는 챗GPT를 카카오톡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오픈AI와 협력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AI 서비스가 사용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프카카오 기조연설에서 “카카오는 단순 메신저를 넘어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AI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민택 CPO와 AI 전문가들이 카카오톡 변화와 AI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혁신과 AI 대중화를 선언하며, 카카오톡을 국민의 AI 접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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