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추석 여행, 어디로 떠나 볼까?

 
올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로, 명절 풍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귀성길 정체와 차례상 준비는 과거의 모습일 뿐이다. 이제 많은 가족들이 명절을 여행으로 보내며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여러 세대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여행의 60%가 가족 또는 단체 여행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명절의 본질은 유지되지만, 그 장소가 집에서 여행지로 바뀌고 있다.
 
가족 친화적 여행지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예약 사이트에서 관련 필터 사용률이 83%에 달했다. 부모, 자녀, 조부모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장거리 해외 여행은 연휴 초반에 선호되며,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단거리 여행이 주목받는다. 일본의 후쿠오카와 구마모토는 각각 검색량이 60%, 35% 증가하며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베트남 호이안, 홍콩, 대만 타이베이도 관심을 받았다.
 
국내 여행도 강세를 보인다. 서울, 부산, 강원 등은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특히 강원 지역은 단풍과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이 여행 수요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숙소 선택에서도 가족 친화적 옵션이 강조된다. 호텔이 가장 선호되며, 료칸, 아파트형 호텔도 인기다. 일본식 온천 숙소인 료칸은 특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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